유통업계가 올해 연말 시즌 임시직 채용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이며, 생계형 구직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소매연맹(NRF)은 11월부터 12월까지 소매업계가 추가할 단기 일자리가 26만5천~36만5천 개로, 지난해(44만2천 개)보다 최대 40% 가까이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2009년 경기침체 시기 이후 최저치로, 기업들이 물가 상승과 무역 관세 부담 속에서 ‘초긴축 모드’에 들어섰다는 신호입니다.
인력 구조조정도 가속화되어, 올해 10월 한 달 치 해고자는 15만 명을 넘기며 2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존 직원에 추가 수당을 주거나, 사내 온디맨드 팀을 활용하는 대신 신규 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했습니다.
월마트와 타깃같은 대형 체인은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면서 “더 적은 인력, 더 효율적인 운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깃은 과거 10만 명에 달했던 연말 채용 목표 인원수를 올해는 아예 밝히지 않았고, 월마트 역시 “향후 3년간 직원 총수를 동결”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선 상황이 더 녹록지 않습니다. 임시직을 찾는 인력은 1년 만에 27%나 늘었지만, 공고 수는 겨우 2.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이들이 단기 일자리를 원하지만, 기업들은 예년처럼 적극적으로 채용하지 않고, 자동화와 기존 인력 활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소매업계 전체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연말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버텨온 이들의 일자리가 녹록지 않은 상황. 관세와 인플레이션, 기술 혁신 바람까지 겹치면서, 올해 미국 연말 유통가는 ‘최악의 고용 한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