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물폭탄에 89명 사망·실종…”전시상황 같다”(종합)

홍수로 물에 잠긴 브라질 마을[로이터]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불어나고 있다.

한 마을은 인근에 있는 댐에서 물이 흘러 넘치면서 자칫 완전히 침수될 위기에 놓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일(현지시간) 오글로부와 G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재난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29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오 기준 45명 사망·실종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집을 떠난 이재민은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월 14일 댐’에서는 최대 저수량 넘게 들어찬 물이 밖으로 흘러 넘치는 월류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G1은 보도했다, 댐 일부 시설물은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마을 주민은 소방, 경찰, 민방위 등 도움을 받아 이날 오전 중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카시아스두술 지역 다른 댐 역시 범람 위기에 놓였다.

이 지역 자치단체 상하수도사업본부(Samae)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최고 수위까지 10∼15㎝ 정도 남은 상황”이라며 “현재 수문을 100% 열고 물을 흘려보내고 있으나, 범람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에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당국은 최악의 상황엔 인근 마을이 완전히 물에 잠길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오글로부는 보도했다.

산타마리아 지역에서는 도로의 교량이 붕괴하기도 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무섭게 흘러가는 황토색 강물 속으로 교량 구조물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커피에 설탕이 녹는 것 같이 무섭게 떠내려간다”는 댓글 반응도 있었다.

히우그란지두술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두아르두 레이치(39)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주에서 겪은 가장 큰 재난”이라며 “전시 상황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기상청은 3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8) 대통령은 산타마리아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히우그란지두술에는 지난해 9월에도 온대성 저기압 영향에 따른 집중호우로 20여명이 숨지고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브라질에선 지난 3월 리우데자네이루·이스피리투산투·상파울루 등 남동부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1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4월26일 모닝뉴스 헤드라인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라디오서울 모닝뉴스 ► 대학가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서부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USC에 이어 UCLA도 시위에 ...

마크 리 월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장 사임

타운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던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마크리 의장이 오는 30일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리 의장은 이번결정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이재명, 29일 대통령실서 첫 회담…의제 제한 없이 ‘국정 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

학생운동 잠잠하던 USC…서부 대학까지 ‘반전 시위’ 들불

미국 대학가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번진 가운데 그간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비교적 조용했던 서부 대학까지 대열에 ...

미 블링컨 “러시아 지지 말라”…중 왕이 “레드라인 밟지말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했다 ...

‘연준 선호’ 미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예상치 상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상무부는 3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

윤석열 지지율 1%p 반등한 24%…”소수점 반올림 효과”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소수점 반올림 효과’로 여론 상의 유의미한 변동은 ...

아시아나항공 화물 인수 승부수…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바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가 바뀐다.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

장미란·이부진, 관광객 환영 도우미

내달 10일까지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부스운영·경품행사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
방중 블링컨 "미국-중국 몇주내로 AI 관련 첫 회담 열기로"

방중 블링컨 “미국-중국 몇주내로 AI 관련 첫 회담 열기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관련한 우려를 다루기 위해 첫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 AFP통신 등에 ...
야구장을 가득 메운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 [로이터]

젊은 팬 돌아온 MLB…18∼24세 MLB TV 시청자 11% 상승

팬 고령화로 고심하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젊은 팬들의 관심 증가로 모처럼 웃었다. MLB닷컴이 25일 소개한 자료를 보면, MLB 사무국이 MLB닷컴에서 운영하는 ...
스냅챗 로고 [로이터]

‘광고 호조’ 스냅, 1분기 매출 21% 늘어…시간외 주가 25%↑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광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매출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5일 ...
"AI 거품 꺼지고 있어…비용 대비 수익성 등 문제 부각"

“AI 거품 꺼지고 있어…비용 대비 수익성 등 문제 부각”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AI를 둘러싼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미 ...
아름다움의 유통기한 없다" 60세 여성 아르헨 미인 대회 1위

아름다움의 유통기한 없다” 60세 여성 아르헨 미인 대회 1위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 대회 아르헨티나의 미인 대회에서 1위를 60대 여성이 차지해 화제가 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

대한민국 의료 난도질, 환자 제물될 것”…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대자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효력 발생 첫날인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한 병동에 붙은 교수의 자필 대자보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

이스라엘 지지하는 텍사스대 학생들

텍사스주 오스틴의 텍사스대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학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

경찰에 끌려가는 텍사스대 친팔레스타인 지지시위대

텍사스주 오스틴의 텍사스대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이던 여성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아이비리그에서 시작된 대학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

“중동 확전 시 에너지 쇼크”…1배럴에 102달러 전망

중동 내 갈등이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에너지 쇼크가 촉발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습니다. 이달 초 이스라엘과 석유수출국기구, ...

한국으로 독일 잡은 신태용, 이번엔 인니로 한국 격파 ‘이변’

'카잔의 기적' 이은 '도하의 기적'…슈팅 21개 쏟아 황선홍호 압도 인니, 첫 U-23 아시안컵 4강행…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도 눈앞 연일 인도네시아 ...

MLB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 6이닝 7K 무실점 역투…시즌 2승째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투수 최고 보장액(3억2천500만달러)을 받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

라파 코앞에 탱크 집결·하늘서 폭격…이스라엘 지상전 초읽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비공개 회의 열고 라파 공격 논의 탱크 수십대 목격·밤새 무더기 공습…취재진 등 최소 6명 사망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라파에서까지 ...

“방위비 분담은 한미 연합방위태세 위한 양국의 약속”

한미가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SMA 체결을 위한 첫 회의를 마친 가운데 미국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이 한미동맹을 위한 약속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

‘윤석열-이재명 회담’ 급물살,오늘 3차 실무회동서 날짜 정할듯

이재명, 의제 샅바싸움 접고 '자유형식 회담' 수용…대통령실 "환영" 이르면 28일 회담 가능성도…형식은 오찬·차담 등 일단 거론 의제 협상 난항으로 일정을 ...

옐런 재무 “경제 매우 강해, 성장률 높아지고 물가 정상화될 것

옐런, 로이터 인터뷰…"中 과잉 생산에 맞서 어떤 대응방안도 배제 안 해"對러 교역지원 中은행에 "필요시 제재 발동"'기록적 엔저' 관련 日 개입 ...

블링컨 “오판 피해야”…中 왕이 “내정간섭 말라

미중 외교장관, 현안 놓고 기싸움…"미중 합의 진전 이루길" vs "부정적 요인 계속 쌓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

“K팝 권력투쟁”…’하이브-민희진 내분’ 외신도 관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BTS와 최근 인기몰이 ...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1분기 성장률 연율 1.6%로 2년만에 최저, 물가는 1년만에 최고"재고 감소는 좋은 소식…아직 망했다고 슬퍼하기엔 일러" 평가도 각국 금융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
중국계 숏폼 앱 틱톡 [로이터]

“바이트댄스, 틱톡 강제매각 못 막으면 서비스 종료 가능성”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강제매각을 소송으로 막지 못하면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

기후변화, 와인도 때렸다…세계 생산량 62년만에 최저

기후 변화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6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25일 전했다. 프랑스 디종에 있는 ...

오픈뱅크 1분기 실적 호조

오픈뱅크가 올 1분기에 순익과 대출, 예금이 모두 전분기보다 늘어 실적 호조를 보였습니다 오픈뱅크가 25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익은 523만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