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중심가가 올겨울 첫 번째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제93회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매년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에 열리는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올해로 93주년을 맞은 전통 있는 연말 행사로,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거리로 나와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퍼레이드는 할리우드의 상징인 TCL 차이니즈 극장 앞, 할리우드 블러바드와 오렌지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출발해 할리우드 대로·바인 스트리트·선셋 대로를 잇는 약 3.2~3.5마일 U자형 루트를 따라 진행됩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오렌지 드라이브와 할리우드 블러바드 일대 인도에는 관람객들이 빽빽이 자리 잡고,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행진 대열을 기록하며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캐릭터 풍선과 화려하게 장식된 플로트, 마칭 밴드와 댄스 팀이 차례로 진입할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이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즐기고 있습니다.

퍼레이드는 각종 영화·TV 시리즈에 출연한 스타들과 인기 캐릭터, 여러 도시에서 초청된 마칭 밴드, 클래식·영화 속 자동차, 승마 퍼포먼스 팀이 한데 어우러져 할리우드다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행진의 마지막은 산타클로스가 탑승한 플로트가 장식해, 관람객들은 조명과 캐럴이 어우러진 ‘산타 행렬’을 보며 본격적인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시작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 구간을 중심으로 할리우드 블러바드, 선셋 대로, 바인 스트리트 일부 구간은 오후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 당국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습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메트로 B라인(레드 라인) Hollywood/Highland 또는 Hollywood/Vine 역을 이용하면 퍼레이드 루트 인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루트 대부분 구간에서 무료로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현장에서 녹화된 뒤 연말 시즌에 미국 전역 TV 채널과 케이블, 일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행사 역시 미 해병대의 ‘토이즈 포 토츠(Toys for Tots)’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지원해, 관람객들이 장난감을 기부하며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