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시즌 ‘가짜사이트’ 온라인 사기 주의

한인 김모씨는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정보를 찾다가 정교하게 위조된 유명 브랜드를 사칭하는 사기 웹사이트에 속았다. 평소 애용하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들어간 해당 웹사이트에는 공식 인증 마크도 보였는데, 유명 브랜드 제품을 80% 파격 할인한다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표시했다. 상품 사진도 똑같았지만, 배송은 오지 않았고, 유명 브랜드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확인된 그 웹사이트는 이미 사라져 버렸다.

최근 온라인 샤핑 시즌을 맞아 이처럼 수많은 사기 웹사이트가 발견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속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 한인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웹사이트가 예전보다 정교해진 것으로 전해지며 피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보안 전문 매체인 핵리드(HackRead)에 따르면, 보안 업체 클라우드섹(CloudSEK)은 사이버먼데이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000개 이상의 연말 샤핑과 관련된 사기 웹사이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명 업체나 브랜드를 사칭한 곳도 상당히 많았는데, 이 중 170여개는 아마존을 사칭했으며, 1,000개 이상이 애플, 삼성, 델, 레이벤, 샤오미 등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곳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 웹사이트들은 가짜 인증 마크 등을 이용해 신뢰성을 높이며, 상품을 서둘러 구매하도록 가짜 카운트다운 타이머, 재고 부족 경고 메시지 등을 표시하고 있다. 사용자가 결제를 시도하면, 정상 결제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금융정보를 탈취하도록 설계된 가짜 결제 페이지로 유도된다. 이러한 사기 웹사이트는 온라인 검색 사이트 검색 결과 외에도, 소셜미디어 광고나, 왓츠앱,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서도 주소가 유포되고 있다.

클라우드섹은 방문객 중 피해자가 되는 비율이 적게는 3%, 많게는 8%로 추정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사기 웹사이트 한 개 당 폐쇄될 때까지 적게는 2,000달러, 많게는 1만2,000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경우 사기 웹사이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너무 싸고 믿기 어려운 할인 ▲‘Limited Time!’ 같은 조급함 유도 문구 ▲유명 브랜드명과 이상한 단어가 조합된 웹사이트 주소 ▲연락처 정보가 없거나 고객센터 정보가 허위 ▲서로 다른 웹사이트들인데 레이아웃이 거의 동일 등의 특징이 있는 경우였다.

지난달 18일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노드 VP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아마존 웹사이트는 10월 한 달 동안 9월 대비 232% 급증했고, 이베이 사칭 사이트는 무려 525%나 늘었다. 이는 8월부터 10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CBS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금의 사기 웹사이트가 수년 전과 비교해 훨씬 정교해졌다고 경고했다. 예전에는 어색한 디자인이나 맞춤법 오류로 쉽게 구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AI의 도움으로 로고, 웹사이트 레이아웃, 제품 사진까지 거의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모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물건 값을 지불했지만 물품을 받지 못하는 비배송 사기, 판매된 물품이 배송되었지만 소비자가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미지불 사기, 경매 사이트에서 잘못된 상품이 거래되는 경매 사기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 가짜 온라인 사이트 사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명 온라인 매장 웹사이트 주소의 일부를 바꾸거나 비슷하게 만들어 현혹하는 사이트인지 꼼꼼히 확인히고 ▲정상적이지 않는 특수한 결제 수단을 요구할 경우 의심해애 하며 ▲소셜미디어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오는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온라인 구입시 데빗카드보다는 사기보호 장치 및 한도가 명시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형석 기자>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오늘의 만평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타운뉴스

최신 뉴스

네타냐후, 라파공격 강행할것인가?

"이스라엘, 불가피 신호 발신" 지상전 위한 전열재편에 새 피란민 텐트촌 조성 군부 "언제라도 작전 돌입"…정치적 결단만 남아 150만명 몰린 세계최대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에 황운하…”강소·스마트 정당”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을 이끌 첫 원내대표로, 재선 황운하 당선인이 선출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10분 만에 ...

타이완에도 미군 주둔?…”41명 임무수행 중”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타이완에 미군 41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미 의회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연방 의회조사국은 이들의 소재지와 업무 ...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펩시콜라·네슬레·다농 제품도 많아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북한 불법 자금거래 실태는

美당국, 지난해 바이낸스 도움받아 北자금 440만 달러 압류美검찰은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징역 3년 구형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해 5월 북한의 사이버 ...
하이브, 민희진 오늘 고발…"뉴진스 계약 해지도 모의"(종합)

하이브, 민희진 오늘 고발…”뉴진스 계약 해지도 모의”(종합)

하이브가 자회사이며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교체 출전해 볼넷 1개…타율 0.269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었다. 이정후는 2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선발 ...

뉴욕증시, M7 실적 그림자에 초점…다우 0.11%↓마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오전에 약간 상승한 후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한 ...

대학가,친팔레스타인시위 격화…일부에선 시위대 체포·강제해산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 전쟁과 관련, 미국의 일방적인 친이스라엘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우주 공간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등 우주에서의 군비 경쟁을 막기 위해 미국이 주도해 만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24일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의 ...

바이든 ‘틱톡 강제매각법’ 서명에도…대선캠프는 틱톡 계속 사용

애리조나주에서 법원 판결로 부활한 160년 전 제정된 낙태금지법을 다시 폐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AP와 AFP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하원은 이날 ...

애리조나주, ‘160년전 낙태금지법’ 뒤집는 법안 하원 통과

애리조나주에서 법원 판결로 부활한 160년 전 제정된 낙태금지법을 다시 폐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AP와 AFP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하원은 이날 ...

한남체인몰 한인경비원 피습 사건으로 타운 안전 도마에 올라(2보)

24일, 타운내 한남체인 몰에서 한인 경비원이 괴한에게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운 안전에 대한 한인들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

유영재, 입 열었다…”성추행 프레임, 법적 다툼할 것”

유영재, 유튜브 라이브 통해 심경 고백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는?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의혹에 반박 유영재 아나운서가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

세계 각국 “트럼프 연줄 잡아라”…전직 총리·로비스트 총동원

로이터 보도…獨, 미국내 州단위로 인맥쌓기·日, 전직 통역까지 '중용'"한국, 바이든 정부 고려 '스텔스 모드'…로비 회사 통해 기류 파악" 대선이 6개월여 앞으로 ...

동맹 휴진·사직 강행 선언… 정부·병원 몰아붙이는 의대 교수들

휴진·사직에 부정적 교수도 상당수"정식 사직 없어"… 파급력 미지수"교수 특권 포기할지 의문" 비판도정부 25일 의료개혁특위 정식 출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이어 ...
미국, 가자지구 암매장 시신 다수 발견에 "이스라엘 답해야"

미국, 가자지구 암매장 시신 다수 발견에 “이스라엘 답해야”

설리번 안보보좌관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돼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을 벌여온 가자지구의 병원 두 곳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쏟아져 나온 데 ...

한남체인 몰에서 한인 경비원 칼에 찔려 중태

24일 새벽 3 시, 엘에이 한인타운 올림픽과 뉴햄프셔의 한남체인 몰에서 한인 시큐리티 가드가 괴한 두명이 휘두른 칼에 찔려 현재 중태 ...

50세이상 주민 4명중 한명은 “은퇴 못할것 같아”

전국에서 50세 이상 주민의 4분의 1 이상은 은퇴하지 못할것같다고 밝혔습니다. 소득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후 저축을 할 여유가 없기 ...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  제 3후보가 결정?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 제 3후보가 결정?

대선 본격화하며 몇몇 여론조사서 지지도 동률…치열한 각축전  '트럼프표' 더 많이 잠식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

미국,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ATACMS미사일 제공

러시아의 북한 미사일 사용 대응 사거리 300㎞ 에이태큼스 지난달 이미 제공…백악관 "더 보낼 것" 설리번 "안보지원 지연돼 러, 수주내 추가 ...

UC 버클리 연구소와 자율주행 안전 ‘맞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UC버클리 교통연구소 소속 'PATH'(California Partners for Advanced Transportation Technology)와 '협력자율주행 및 취약 도로 사용자(VRU) 안전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

“애난데일 요즘 너무 살벌해”

마약 남용·범죄 빈발…F아파트 타운미팅서 주민들 불만 토로 한인상가가 밀집한 애난데일 지역 주민들이 범죄와 마약남용,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유지 및 경찰신고시 보복 ...

미 공립고교 순위, US 뉴스 선정…TJ과학고 10위권 밖으로

US뉴스&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한 미 공립학교 순위가 발표됐다. 전국 최우수 고교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지켜왔던 버지니아 토마스제퍼슨과학기술고등학교(TJ과학고)가 지난해 5위로 밀려난데 이어 올해는 10위권 ...

뉴욕주 고교생 FAFSA 제출 의무화

▶ 주정부 새 예산안에 포함 학자금 무상보조 TAP도 확대뉴욕주 고등학생 대상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제출이 의무화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2일 “새롭게 통과된 ...

뉴욕주 최우수 공립고 “퀸즈과학고”

 US뉴스앤월드리포트 발표, 상위 5개교 전국 50위권 포함, 뉴저지 최고는 ‘하이테크놀로지 고교’ 뉴욕주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로 요크칼리지 부속 퀸즈과학고교가 선정됐다. 뉴저지주에서는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