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욕에서는 “부자들이 떠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반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맨해튼의 고가 주택 시장이 예상 밖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민주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후보의 뉴욕 시장 당선 이후, 뉴욕의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들이 대거 떠날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리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맨해튼에서 4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 계약은 176건으로 전월보다 25% 가까이 늘었습니다.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성장 속도는 전체 시장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올샨 리얼티의 보고서 역시 11월 마지막 주, 4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계약이 지난 10년 추수감사절 주간 평균을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조란 맘다니 당선 이후 오히려 ‘뉴욕 부자 탈출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로 드러난 셈입니다.
밀러 새뮤얼의 대표 조너선 밀러는 “2025년 내내 고가 부동산 매수세가 이어졌고, 매매와 임대 가격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데이터가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시는 2020년 인구 88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팬데믹 충격으로 잠시 감소했지만, 최근 850만 명을 넘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자가 떠나기보다, 여전히 뉴욕이 기회의 중심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떠나는 뉴욕’이 아니라 ‘되살아나는 뉴욕’. 시장 불안 속에서도 부동산 거래는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