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통신위원회 FCC가 AT&T의 다양성·형평성·포용(DEI) 프로그램 전면 폐지 약속을 전제로 U.S. 셀룰러로부터 약 10억2천만 달러 규모의 무선 주파수 인수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AT앤T는 3.45GHz와 700MHz 대역에서 미국 인구 약 12%를 커버하는 주파수를 추가 확보하고 당초 2026년에 끝날 예정이던 3.45GHz 대역 주파수 집중 규제 유예도 인정받았습니다.
소비자 단체와 농촌 통신사들은 농촌 지역 요금 인상과 경쟁 약화를 우려하며 매각 불승인을 요구했지만 FCC는 이용 가능 범위 확대와 품질 개선 서비스 혁신 등 소비자 이익이 더 크다며 반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FCC는 AT앤T가 DEI를 폐지하는 대신 인수 이후 회사 내 차별 방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CC 내 유일한 민주당 위원인 안나 고메즈는 기업이 단기 이익을 위해 공정성과 포용을 포기하면 평판에 오래 남는 오점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T앤T는 앞서 비슷한 조건으로 DEI 프로그램을 접고 대형 거래 승인을 얻어낸 버라이즌 T모바일에 이어 또 한 번 DEI 포기 규제 승인이라는 흐름에 합류했고 현재 에코스타로부터 230억 달러 규모 추가 주파수 인수 승인도 추진 중입니다.
미국 통신업계 전반에서 대형사 중심의 스펙트럼·규모 확대와 그 대가로 DEI 정책이 후퇴하는 새 규제·산업 패턴이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