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공식 선언하고,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매입 제안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 넷플릭스가 약 720억달러 규모의 WBD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사흘 만으로, 워너 인수전을 둘러싼 ‘쩐의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파라마운트는 WBD 일반 주주들에게 주당 30달러의 현금 인수가를 제시하며, 넷플릭스가 제시한 주당 27.75달러보다 높은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 인수 규모는 약 1,08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 딜보다 WBD 주주에게 약 180억달러 더 많은 현금을 제공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시도는 WBD 이사회가 이미 넷플릭스를 우선 파트너로 택한 상황에서, 이사회와 경영진을 우회해 주주들을 직접 설득하는 전형적인 적대적 인수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파라마운트는 그동안 WBD 측에 여러 차례 인수안을 제시했지만 “성의 있는 협상이 없었다”고 불만을 제기해 왔으며, 넷플릭스 인수는 미국과 해외에서 상당한 규제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WBD 인수에 대해 시장 지배력 확대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 카드가 규제·정치 변수와 맞물리며 향후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WBD 주주들은 내년 1월 초까지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조건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넷플릭스 딜과 파라마운트 제안 사이에서 ‘몸값 최대화’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