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취임 후 첫 아홉 달 동안 ICE가 체포한 이민자 22만 명 중 약 7만5천 명이 전과 기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흉악범·갱단 우선 추방이라는 행정부 기조와의 괴리가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UC버클리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에 따르면 체포자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무범죄 이민자였고, 이들 대부분은 25~45세 남성으로, 국적은 멕시코·과테말라·온두라스 순으로 많았습니다.
백악관의 강경파 스티븐 밀러가 ICE에 하루 3천 명 체포라는 사실상 쿼터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실제로는 위험범 추적보다 직장·거리 단속 같은 쉬운 표적에 집중하게 됐다는 내부 비판도 이어집니다.
한편 대도시에까지 투입된 국경순찰대의 체포 규모와 기준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아, 이민 단체들은 합법 체류자와 전과 없는 이민자까지 무더기 단속에 걸릴 수 있다며 블랙박스 작전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단속 확대 속에 ICE 구금 인원은 약 6만5천 명으로 취임 초기보다 크게 늘었고, 정식 재판 없이 자진 출국을 택한 이민자도 2만2천 명을 넘어서 현장의 공포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이민 노동자 비중이 높은 업계에서는 인력 공백과 지역 경제 위축을 호소하는 반면, 국토안보부는 불법 체류자는 누구나 추방 대상이라는 원칙만 재확인한 채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아 사회 전반의 불안과 갈등이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