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을 나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향후에도 나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자금원인 석oil 수출을 노리고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11일 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반하는 선박에 대한 더 많은 차단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일 카리브해 해상을 운항하는 대형 유조선 ‘스키퍼호’를 제재 대상인 이란과의 석유 거래 혐의로 나포했습니다.
나포 당시 해당 선박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원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미국 정부가 제재를 이유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의 자금원인 석유 수출을 차단하고 나섰다는 평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지금까지 수개월에 걸쳐 압류 대상 선박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키퍼호 이외에도 다른 선박이 여럿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이들 선박이 베네수엘라 뿐 아니라 이란 등 다른 제재 대상 국가로도 원유를 운송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제재 대상인 선박들이 암거래되는 원유를 싣고 바다를 항행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면서 향후 추가 나포 활동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나포한 스키퍼호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선박과 적재된 원유에 대한 몰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선박 나포 이후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압류를 “국제적인 해적 행위”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이번 나포가 “미국의 승인과 허가를 거친 압류”라는 로렌스 앳킨-테일레 영국 노팅엄대 로스쿨 교수의 발언을 통해 이번 나포가 국제법상 해적 행위에는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거침 없는 행보에 베네수엘라의 손을 잡은 것은 러시아입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주권과 독립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투쟁에서 존중 받아야 한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