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앉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를 기록했다. 지난주 62%에서 한 주 만에 6%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4%로,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한 주 동안 국정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한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 주간 국정 지지율 하락폭은 지역별로는 충청(지난주 69%→이번 주 59%), 서울(62%→53%), 호남(89%→81%) 순으로 컸다. 응답자 성향별로는 보수(40%→31%)와 중도(64%→58%)는 큰 차이를 보였지만, 진보(88%→86%)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최근 이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퇴했다”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통일교 로비 의혹의 파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튀었다. 당초 통일교와 국민의힘 간 정교유착 의혹 수사가 여권으로 번진 데 따른 결과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6%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여권이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입법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서도 ‘현 재판부에서 재판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해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40%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직 통일교가 변수라고 보기엔 이르지만, 이슈가 더 커지고 사실로 드러난다면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