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벽화 3일 만에 그린’ 예술가, SON과 감격 만남 후 “내 아들의 영웅이자 아시아 유산” 찬사

Soccer Football - UEFA Champions League - Tottenham Hotspur v Slavia Prague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December 9, 2025 Former Tottenham Hotspur player Son Heung-Min speaks to the crowd before the match Action Images via Reuters/Paul Childs

‘손흥민 벽화’를 그린 벽화 전문 예술가가 손흥민(33)을 직접 만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 전에 팬들을 찾았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는 지난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한국 방문 기간에 LA FC 이적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토트넘 홈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없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지금이 토트넘 팬들을 찾아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고, 손흥민은 약 5개월 만에 친정을 찾았다.

홈구장 방문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하이로드에 그려진 자신의 벽화를 방문했다. 벽화는 토트넘이 레전드 손흥민을 위해 만든 특별한 선물이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벽화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기를 두르고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손흥민 벽화 앞에 등장하자 몰려든 팬들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벽화 하단에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그는 “정말 놀랍다. 세리머니와 트로피, 태극기, 등번호까지 디테일이 대단하다. 특별한 기분이다. 이 유산이 영원히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고 벽화를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이 벽화를 그린 벽화 전문 예술가 데이비드 내쉬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과 자신의 아들인 다니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팀원들과 3일 동안 이 벽화 작업에 매진했다.

내쉬는 “나는 항상 내 아들 다니엘에게 자신이 가진 아시아의 유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니엘이 축구를 시작했을 때 손흥민은 그의 영웅이 됐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자 인간이다. 뿐만 아니라 그를 존경하는 어린 선수들의 훌륭한 롤모델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5년 전에 내가 다니엘에게 손흥민을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말했다. 지난 화요일이 바로 그날이었다”고 뿌듯함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하나로 남아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공식전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이는 토트넘 역대 도움 부문 1위, 득점 4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이다.

지난 10시즌 중 데뷔 시즌과 지난 시즌만 빼고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함도 증명했다. ‘원더골 장인’답게 2019~2020시즌엔 70m 드리블 돌파 골로 EPL 올해의 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거머쥐었다.

가장 큰 업적은 2020~2021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 골든 부츠를 받은 것이다. 이밖에 2019~2020시즌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2021~2022 유로스포츠 선정 올해의 선수, PFA 팬이 선정한 EPL 이달의 선수 등 무려 개인상 15개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오랜 커리어 중 우승컵이 없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지만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선수로서 마지막 목표까지 이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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