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가 리오그란데 강 물 분배 분쟁을 둘러싼 협상 끝에, 멕시코가 미국에 대량의 물을 방류하는 대신 트럼프 행정부의 5% 관세 위협은 일단 보류되며 즉각적인 무역 충돌은 피하게 됐습니다.
멕시코는 12월 15일부터 약 20만2천 에이커피트, 658억 갤런 규모의 물을 보내 현재 주기의 공급 의무와 1944년 수자원 조약상 누적 적자를 한꺼번에 해소하기로 했고, 이는 최근 5년간의 미이행분을 둘러싼 미국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지난 5년간 80만 에이커피트 넘는 물을 채우지 않아 텍사스 농작물과 가축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관세를 경고해 왔고, 실제 물 부족 탓에 텍사스 유일의 제당 공장이 폐쇄되는 등 지역 농업계는 연간 10억 달러 손실을 호소해 왔습니다.
미 농무장관 브룩 롤린스는 이번 합의가 수년간 이어진 텍사스 농민들의 물 부족 불확실성을 덜고, 약속된 농업용수를 회복시키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은 2026년 1월 말까지 더 포괄적인 물 관리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멕시코는 가뭄과 파이프라인 용량 한계를 이유로 단기간에 전량 공급은 어렵다고 밝혔고, 자국 내 물 접근권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멕시코가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언제든 5% 관세를 부과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해, 이번 합의가 2026년 미·멕·캐나다 무역협정 재협상을 앞둔 양국 간 새로운 압박 카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