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교전이 2주째 격화되면서, 태국 정부가 국경 일대에 계엄령과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확대 실시했습니다.
양측의 포격과 공습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사상자와 대규모 주민 탈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국 군 당국은 캄보디아와 접한 동부 핏접, 특히 트랏(Trat)과 사께오(Sa Kaeo) 등 여러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령 발동으로 군과 보안당국은 검문·수색과 체포 권한을 크게 강화했고, 국경 검문소 운영과 이동 통제도 군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 측에서 발사된 BM-21 로켓탄 공격으로 태국 시사껫(Sisaket) 주에서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첫 민간인 직접 전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양측 모두에서 수십 명의 민간인 사망과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양국을 합쳐 수십만 명이 국경 인근을 떠나 피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 아누띤 총리와 캄보디아 훗 마넷 총리가 새로운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태국 정부는 어떠한 사격 중단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이 관측단 파견과 휴전을 제안했지만, 태국은 캄보디아의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며 “지금은 휴전 논의 시점이 아니다”라며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육상 국경 7개 주뿐 아니라, 트랏 인근 해상과 캄보디아 꼬꽁(Koh Kong) 근처 해역까지 확산돼 해군 함정 간 교전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영유권 분쟁 지역과 고대 사원 인근을 둘러싸고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 장거리 로켓, 드론까지 투입하며 강경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국제사회는 추가 민간인 피해와 분쟁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