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뿐 아니라 조현병, 섬망 같은 정신질환은 물론, 우리 몸의 철 대사와 인슐린 분비까지 폭넓게 관여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쓰촨대 펑 레이 박사팀은 지난 40년간 이뤄진 300편 넘는 연구를 종합해, 뇌 건강에서 타우의 역할이 단순한 퇴행성 질환 마커를 넘어선다고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조기·성인 발병 조현병 환자에서는 혈액 속 타우와 인산화 타우 수치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고, 수술 전 특정 형태의 인산화 타우 수치는 수술 후 섬망 위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습니다.
또 타우가 망가지면 뇌 뉴런에 철이 쌓여 도파민 세포가 손상되고 인지·운동 기능이 떨어지며, 반대로 타우가 부족하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 당뇨병 모델 동물의 혈당이 정상화되는 등 대사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타우를 겨냥한 약물은 아직 뚜렷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BIIB080 같은 유전자 침묵 약물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뇌척수액 타우를 60%가량 줄이는 성과를 보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피 한 방울로 측정 가능한 혈장 p tau217은 알츠하이머와 전측두엽 치매를 높은 정확도로 감별해, 향후 치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을 크게 바꿀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