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에서 나온 수천 쪽 분량의 자료를 공개했지만, 광범위한 편집과 문서 누락 의혹으로 여야를 막론한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개 직후 법무부 온라인 자료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포함된 파일 EFTA00000468이 설명 없이 사라지자, 민주당은 은폐 공작이라며 투명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같은 자료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성들과 친밀하게 있는 장면 등 다수의 사진이 포함된 반면, 트럼프 관련 언급은 눈에 띄게 적어 정치적 선택 편집 논란도 제기됩니다.
법무부는 피해자 1,200여 명과 가족의 신원 보호를 위해 이름을 지웠고, 수주에 걸쳐 수십만 페이지를 추가 공개할 것이라며 트럼프를 포함해 특정 인물을 보호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의회가 트럼프의 반대를 뚫고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킨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이 모든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한 만큼, 550페이지 이상이 통째로 검게 칠해진 대배심 문서 등은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이번 공개를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폐 시도 중 하나라고 규정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법무부가 무엇을 더 숨기고 있는지 추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엡스타인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파장이 내년 대선을 앞둔 워싱턴 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