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메디케어, 돈을 아낀 걸까 새어 나갔을까

보통 손님들의 메디케어 서류는 버리자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정리해 둘 엄두는 나지 않아 서랍이나 박스 속에 뒤엉켜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떤가 한 번 돌아보자. 부엌 식탁 위에 1년 동안 모아둔 병원 영수증과 약국 영수증이 뒤섞여 있고, “이렇게 많이 썼나? 내가 가입한 플랜이 과연 잘 고른 건가?”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지는 않은지.연말은 가계부를 정리하듯 메디케어도 한 번 결산해 볼 절호의 시점이다.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올해 1년 동안 주치의·전문의 방문, 각종 검사·응급실·입원, 물리치료 등을 대략 적어보고, 약값과 치과·안경·보청기 같은 비용까지 한 번 합산해 본다.

그러면 “나는 병원에 거의 안 가는 건강형인지,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한 타입인지, 갑작스러운 큰 병원비가 가장 두려운 타입인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이다.“올해 메디케어와 관련해, 내 지갑에서 실제로 나간 연간 총액이 얼마였는가?”

많은 분들이 여전히 “0달러 플랜이라, 또는 ‘현금 돌려준다’는 광고를 보고 가입한 플랜이라 싸게 잘 들었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병원·약·검사비까지 모두 더해 보니 3,000달러, 4,000달러가 훌쩍 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병원에 거의 가지 않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전문의 방문과 검사가 잦은 분에게는 코페이와 연간 최대 본인부담금 구조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올해 심장 전문의와 각종 검사를 자주 다닌 남편, 무릎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은 아내의 지출을 합산해 보니, 김 씨 부부의 1년 의료비가 4,000달러에 가까운 경우를 생각해 보자. 서류상으로는 “0달러 플랜”이지만, 실제 지갑에서 나간 돈만 보면 “정말 이 플랜이 나에게 가장 맞는 구조였나?”라는 의문이 생긴다.

여기에 응급실 한 번, 이틀 입원이 더해지면 어떤 플랜은 곧바로 연간 최대 본인부담 한도(Out-of-Pocket Max)에 도달해, 그 해 남은 기간에는 병원비를 더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플랜은 그런 장치가 약해 진료가 늘어날수록 코페이가 끝없이 쌓이기도 한다.연말 결산은 바로 이 차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앞으로의 환경을 보면, 메디케어 관련 비용이 눈에 띄게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렇다면 지금 할 일은 단순하다. 올해 사용 내역을 바탕으로 내가 어떤 타입인지 정리하고, 내년에는 “월 보험료가 얼마냐”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어떤 의료 서비스를 얼마나 쓸 가능성이 있느냐”를 기준으로 플랜을 보아야 한다.

이미 가입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새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한 번 정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올해 결산 결과에 따라 방향을 다시 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이 작업을 혼자 하려면 금세 머리가 복잡해진다는 점이다. 약 이름은 낯설고,설명서는 두껍게 느껴진다. 그래서 연말에는 나의 1년 의료비를 한 번 정리하고 점검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숫자가 눈앞에 정리되는 순간, 어떤 플랜이 더 맞는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가 훨씬 직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 남은 며칠 동안 부엌 식탁 위에 영수증 몇 장만 펼쳐 보기를 권한다.병원·약값·치과·안경비를 대략 적어 본 뒤, “나는 건강형인지, 만성질환 관리형인지, 위험 방어형인지” 스스로 정리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혼자 판단하기 벅차다면, 플랜 책자와 약 리스트를 챙겨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케어는 1년짜리 싸게 넘기는 보험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의 건강과 은퇴 생활을 지켜 줄 기초 설계이다. 그 설계를 함께 점검해 줄 사람을 찾는 일,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 다양한 메디케어 플랜 비교/ 분석
– 맞춤형 건강보험 솔루션
– 신뢰할 수 있는 메디케어 에이전트 이정원 

626-456-1256   Youtube ‘보험정원’
Email  garden@blueanchorins.com
6281 Beach Blvd. Suite 156 Buena Park CA 90621
4221 Wilshire Blvd Suite 460 LA CA 90020
Lic #4223551

1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메트로 포커스] ‘작은 방화’ 방치하는 LA 시정부, 한인타운 주민 불안 키운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길거리 쓰레기통 방화와 쓰레기통 뒤집기 같은 소규모 기물 파손이 반복되면서,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시정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

삶의 질 높이는 비용 급등… 의료·신차구입·주택구매·휴가

고소득자도 의료비 큰 부담 세입자 상당수 ‘집 못 살 것’ 중산층, 식료품 감당 어렵다 ‘생활비’ 중간선거 핵심 사안 워싱턴포스트와 ABC ...

부담스러운 에세이 작성… 여러 단계 거쳐야 비로소 완성

최소 두 달 전부터 준비 시작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줘야… 주변인 ‘피드백’ 도움 1단계… 에세이 요건 파악  2단계… 적합한 주제 ...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고금리·인플레 등 여파 주택 3,547채 중 1채꼴 가주 전국서 3위로 높아 ‘금리·고용상황 지켜봐야’ 전국 주택 시장 곳곳에서 압류(포클로저) 경고등이 다시 ...

“소주 4잔 마셨다” 이재룡, 결국 음주운전 인정.. ‘술타기’ 의혹은 부인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받고 도주한 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이하 한국시간)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이튿날인 ...

“장나라 소속사 관계자, 숨진 채 발견..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배우 장나라의 소속사 관계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9일(한국시간) MHN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나라 소속사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

“대박, 결국 이기는 사람” 박나래 주사이모, 응원 댓글 박제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 A씨가 자신을 향한 응원 글들을 박제했다. A씨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이 받은 ...

남성 얼굴에 총격 …LA 버몬트 애비뉴 일대 경찰 수색 중

오늘(9일) 낮 12시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웨스트몬트 지역 W 220가와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았다는 911 신고가 ...

“‘광고단가 1억’ 유출 예견해 30% 기부?”..시기 질투에 또 당한 ‘충주맨’ 김선태

'전 충주맨' 김선태가 영원히 고통받는 모양새다. 김선태는 전 충주시 주무관으로서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약 100만 구독자로 ...

‘밴드 시나위 보컬’ 김바다, 대마 혐의로 체포..첩보 입수 2개월만

밴드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55)가 강원도 속초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속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마침내 기적이!’ 한국, 8강 마이애미 간다→호주 7-2 완파, 9회 안현민 천금 희생타+문보경 4타점 맹타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벼랑 끝에 몰렸던 '류지현호'가 도쿄돔에서 호주를 완파하고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단순한 승리를 넘어 ...

‘13경기 12골→필드골 無’ 손흥민 갑작스러운 침묵, 신임 감독 솔직 발언 “곧 터질 것 같은데…”

로스앤젤레스FC 사령탑 교체 후 갑자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진 모양새다. 올 시즌 필드골 침묵 중인 손흥민(34)에 신임 사령탑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

마음을 닫은 세 청춘, 서로의 빛이 되다 – 영화’파반느’ [이준학의 스크린 리포트]

영화 〈만약에 우리〉를 잇는 또 하나의 깊은 로맨스 이번 씨네마 가이드 이준학의 스크린 리포트에서는 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로맨스 영화 ...

트럼프 “모즈타바 선출은 큰 실수”…오늘 저녁 기자회견 [美-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새 최고지도자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트럼프 ...

[속보] 국민의힘 의원 전원 “12·3 계엄 사과··· 윤석열 정치 복귀 명확히 반대”

국민의힘이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윤 어게인' 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6명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

“과거의 영광은 허상을 잡는 구름이다.” [리처드김의 거꾸로 보는 세상이야기]

사람은 능력만 있으면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싶어한다. 그래서 그 분야의 1등을 꺾고 최고가 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다. 하지만 그 ...

모건스탠리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땐 배럴당 130달러”…일각에선 150달러 전망도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운송 차질이 계속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15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이 인용한 ...

‘도쿄의 기적’ 야구 한국대표팀, 극적으로 17년 만에 8강행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호주를 누르고 극적으로 WBC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모두 7명의 투수가 호주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에선 문보경이 4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

남가주 개스값 ‘쇼크’ 1주새 50센트 치솟아

▶ 이란전·공급 차질 여파 ▶ 2012년 이래 최고 기록 ▶ 6달러대 주유소 많아져 ▶ “기름넣기 무섭다” 한숨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

2만7천 건각들과 힘차게 달렸다

▶ LA 마라톤 현장 한인들 ▶ 한인 동호회들 대거 참가 ▶ 77세 완주 ‘노익장’ 과시 ▶ 부부·아들 함께 완주도 8일 ...

노동법 ‘파가’ 집단소송… 한인 기업 피소

▶ 물류창고·인력업체 상대 ▶ 전·현직 직원들까지 포함 ▶ 분쟁시 자칫 ‘벌금 폭탄’ 캘리포니아의 노동법 집단 소송제인 ‘파가’(PAGA·Private Attorneys General Act) ...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 세액공제·복리혜택 ‘마법’ ▶ 소기업 가입 600만명↑ ▶ 20~30대부터 조기 가입 ▶ 기업 매칭· ‘안하면 후회’ 미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

LA 다운타운서 엽기 자해… “남성 자신 성기 절단 사망”

LA 다운타운 도로변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절단해 숨지는 엽기적 자해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KTLA 등 ...

ICE에 체포된 한인들 300여명 달해

▶ 이민 체포 분석 보고서 ▶ 아시아계 수감 1년새 4배로 ▶ 아시안 36% “이민신분 우려” ▶ 23%는 “여행·공공장소 회피” 트럼프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20세 김소영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 3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9일 서울북부지검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

[포토에세이] 떠날 때를 아는 철새들

따스한 봄기운이 번지는가 싶더니 다시 찬 기운이 고개를 내민다. 떠나야 할 계절이 마지막 미련을 남기듯 겨울의 숨결이 아직 공기 속에 ...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오세훈 시장보다) 재건축 속도 높여주겠다”

정비사업 권한 자치구로 이양해 재건축·재개발 속도 높일 것 내 집 앞 10분 역세권 공약 통해 교통 인프라 확충 강남·여의도·광화문에 서북권·동북권 ...

[한국선거] 오세훈, 결국 서울시장 공천 신청 안 했다… 장동혁 지도부, ‘절윤’ 할까

오세훈 측 "국힘 '윤 어게인' 정당서 벗어나야" 나경원·신동욱·안철수 이어 현역까지 '불참' 공관위, 후보자 등록 기한 연장 불가피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

[이런일도] 태국 풀빌라서 트랜스젠더 여성에 현금 털린 40대 한국인 남성

파타야 관광경찰, 절도 혐의로 여성 체포 "가방에 현금 뭉치 발견해 탐욕… 죄송" 태국 관광지에서 한국인 남성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

공항은 폐쇄·시위엔 폭발물…미국 내부, 테러 불안 커지나

이란 전쟁 여파로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 사제폭발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캔자스시티 공항은 테러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