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정상이 6일 현지시간 휴전 후 우크라이나에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을 배치한다는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파병 대신 휴전 감시 메커니즘을 주도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마친 후 이같은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을 위해 영국, 프랑스가 주도해 결성한 회의체로 3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합의된 안보보장은 휴전이 발효되면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을 파병하고 미국은 휴전 감시 및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게 골자입니다. 다국적군은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재건도 돕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특사로 종전 협상을 주도하는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도 참석했습니다.
다국적군 역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할 전망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날 평화협정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에 각각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표단이 참석해 열린 이번 회의에서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 역할과 관련해 “휴전 감시 메커니즘은 미국이 주도하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여러 국가의 기여가 있을 것”이라며 “다국적군은 최전선에 배치된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고 공중, 해상, 지상에 다국적군을 배치하는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 보장과 관련해 단순한 말이 아닌 실질적인 문서가 나온 것에 환영한다”면서도 “각국의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기 위해 각국은 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날 합의가 진전이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군의 우크라이나 주둔을 반대하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이 베네수엘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노골화하면서 유럽과 미국의 긴장도 고조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