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가 5만 명에 그치며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9일 현지시간 지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5만 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7만 명과 다우존스 집계 7만 3천 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노동시장이 낮은 채용과 낮은 해고가 동시에 나타나는 정체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날 10월과 11월 고용 수준도 당초 발표보다 7만 6천 명 더 감소한 것으로 정정했습니다. 10월 일자리 감소폭은 10만 5천 명에서 17만 3천 명으로 커졌고, 11월 증가폭은 6만 4천 명에서 5만 6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고용 증가폭은 58만 4천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용이 급감했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4퍼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5퍼센트를 소폭 밑돌았는데요, 이는 앞서 10월과 11월의 일자리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업률 하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설득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번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