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메트로(LA Metro)가 1월 이사회에서 두 개의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풀베다 교통 회랑(Sepulveda Transit Corridor)과 C라인 토런스 연장(C Line Extension to Torrance)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
메트로 측은 이번 사업이 주민의 이동 편의와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투자”라고 자평하지만, 일각에서는 재정 부담과 공사 남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라인 연장 사업은 약 4.5마일 구간에 경전철을 신설하는 것으로, 토런스에서 LA국제공항(LAX)까지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트로는 이 공사를 통해 약 1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20년간 164억 달러의 지역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거 수차례 예산 초과를 기록한 대형 사업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세풀베다 교통 회랑 사업은 샌퍼낸도 밸리와 웨스트 LA를 연결하는 대규모 지하철 건설 계획으로, 총사업비만 242억 달러(2023년 기준)에 달한다. 수정된 5번 대안을 채택해 완전 지하 중전철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재정 조달이 불투명해 연방·주·민간 자금 유치가 불가피하다.
한편, 일부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메트로의 무분별한 확장과 공사로 인한 소음·교통 체증·재산권 침해 문제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 세풀베다 회랑 노선 인근 주민 모임은 “지속 가능한 교통보다 ‘공사 그 자체’가 목표가 된 듯하다”고 비판했다.
LA 카운티는 2016년 주민투표로 ‘메저 M(Measure M)’ 교통세를 승인하며 대중교통 확충에 동의했지만, 지난 10년간 메트로의 지속적인 예산 초과·공사 지연이 시민 신뢰를 떨어뜨렸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더 많이 짓는 것’보다 ‘관리와 효율’을 고민할 때”라고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