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민주당 의원들이 이민 구금시설 감독 방문을 시도했다가 ICE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며 의회 감시권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미네소타 연방·주 의원 3명이 토요일 오전 포트 스넬링 휘플 연방 빌딩의 이민 구금 시설을 감독 방문하려다 ICE 측에 의해 강제로 퇴거당했습니다.
이들은 연방법이 허용한 불시 점검 권한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ICE는 이민 단속 예산을 담은 예산조정법안을 이유로 들며 출입을 막았습니다. 의원들은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7일 남미 출신으로 알려진 37세 여성 르네 굿이 미니애폴리스 남부에서 ICE 요원 조나단 로스의 총격으로 숨진 지 사흘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ICE의 철수와 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법원은 이미 국토안보부 산하 시설에 대한 의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사전 통지를 요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ICE의 이번 조치가 의회 감시 권한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마 의원은 ICE가 우리가 헌법상 의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고 결정한 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방문을 정치 쇼라며 민주당이 자신의 실패를 덮으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약 2천 명의 연방 요원을 미니애폴리스 일대에 투입해 역사상 최대 규모 이민 단속을 진행 중입니다. 긴장 고조 속에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 그리고 지역 주민들 간의 충돌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