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역에서 시위대를 향한 실탄 발포로 사망자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보안군이 전국 시위대를 향해 실탄 등 치명적 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지 의료진과 인권단체는 잠재적 사망자가 수백 명에서 최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반체제 방송 이란 인터내셔널은 최근 48시간 동안 사망자가 최소 2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헤란의 한 의사는 수도 6개 병원에서만 실탄에 맞아 숨진 시위대가 2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권단체 HRANA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16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테헤란 남부 카흐리자크와 카라즈, 라슈트 등지 병원과 임시 수습소에는 자루에 담긴 시신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는 하루 수십 구씩 시신이 들어오면서 의료 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헤란과 시라즈 의료진은 BBC에 병원이 위기 모드로 전환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도 머리와 눈 등에 총상을 입은 환자를 감당할 외과의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1월 8일 밤부터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에 들어갔습니다. 30분 안에 트래픽의 90%를 막았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시린 에바디와 국제앰네스티는 통신 차단을 이용한 학살 준비 가능성과 불법적 치명적 무력 사용 강화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12월 28일 경제난과 통화 붕괴에 대한 분노로 촉발된 시위는 31개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시위대를 트럼프를 위한 폭도로 규정하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테헤란 검찰은 참가자들에게 사형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비군사 목표물에 대한 군사 옵션 보고를 받았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다른 종류의 자유를 바라보고 있고,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태의 국제적 긴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