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이 이민단속 과정에서 사살되면서 연방기관 무력사용을 둘러싼 불신이 전국적 시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으로 37살 미국 시민 레네 니콜 굿이 숨진 사건 이후, 반 ICE 시위가 도시 전역과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미니애폴리스 도심에서 열린 시위에는 약 1천 명이 모였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간 대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최소 29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1명이 던져진 얼음덩어리에 맞아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화된 이민 단속 중단과 굿 사망 사건 책임자 처벌, 투명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ICE 폐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대다수 시위는 평화적이지만, 재산을 파손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도심 호텔 창문을 깨는 등 과격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시인이었던 굿이 차량 안에서 단속 요원 지시를 받던 중 사살된 경위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굿이 차량을 무기화해 요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개 영상과 목격자들은 도주 과정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FBI와 주 공공안전국이 조사 중입니다. 프레이 시장과 팀 월즈 주지사를 비롯한 지역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 발표만 믿지 말라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미국 내 이민 단속 정책과 연방 기관의 무력 사용을 둘러싼 불신이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 정국과 이민·인권 정책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