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진압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옵션 검토와 이란의 선제공격 경고가 맞부딪히며 중동 전역이 긴장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이유로 이란을 겨냥한 강경 대응 옵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최종 결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시위 진압으로 최소 538명이 숨지고 1만 명 넘게 체포된 가운데, 미국은 여러 대응책을 검토 중입니다. 이란 군사 목표에 대한 대규모 공습, 보안 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추가 제재, 스타링크 같은 위성 인터넷을 통한 시위대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시위대를 살해하면 아픈 곳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다만 지상군 투입은 배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역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함정 등이 모두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위협 징후만 보여도 먼저 행동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약 2천 명의 미군이 이라크를 비롯해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각지에 주둔한 상황입니다. 미·이란 간 군사 충돌 시 역내 미군과 동맹국을 향한 보복 공격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이 대규모 군사 행동은 이란 정권에 명분만 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이 국내 문제의 책임을 미국에 떠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향후 중동 정세와 국제 에너지 시장, 나아가 미·이란 관계 전반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