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2024년 대선 최대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카운티의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이리 카운티는 대선 승자 적중률이 높은 벨웨더 카운티로, 2024년에도 트럼프를 선택했지만 표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가 50.1%,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48.7%를 득표했습니다.
교외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무당파 성향의 제시 제임스 씨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는 찬성하면서도 다른 정책들에는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는 관세 정책이 맞는 방향이라면서도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종료로 의료보험을 잃게 될까 걱정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해서는 “정말 바보 같다.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것만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복합쇼핑몰에서 만난 주민들은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부담 증가를 한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사라 루이스 씨는 주유비와 음식비, 주거비 등 모든 가격이 올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가 내려갔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제임스 뷰어 씨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국민에 대한 세금이라며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월마트에서 만난 스콧 드무어 부자는 트럼프 지지자라고 밝히며 정부효율부를 통한 구조조정과 경제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아들 스콧 주니어 씨는 관세 정책으로 더 많은 산업이 미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 정책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의 네빌 아일랜드에서는 철강산업 종사자들이 외국 철강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정책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습니다. 미국 철강노조 로이 하우스먼 입법국장은 일부 조합원들이 철강 관세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인 경제 이슈는 이제 관세와 물가, 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권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핵심 평가 지표로 떠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