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전문가들이 수년간 검토해 권고한 K선 연장안이 표결 일주일 전 갑작스런 동의안으로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LA 카운티 메트로 이사회가 사우스 베이 K선 토랜스 연장 구간을 호손 대로 고가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메트로 직원들의 권고안을 뒤엎은 것으로, 레돈도비치 마린역에서 토랜스 트랜짓 센터까지 약 4.5마일을 잇는 경전철 사업입니다.
메트로 직원들은 기존 화물선과 메트로 소유 철도 부지를 활용하는 ‘Metro ROW 하이브리드’ 안을 최종 권고했었습니다.
직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가 선택한 호손 노선은 직원 권고안보다 약 7억3,700만달러 더 들고, 추가 환경 심사가 필요하며 접근성도 떨어진다고 평가됐습니다.
표결 일주일을 앞두고 홀리 미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동료 이사 2명과 함께 호손 대로 정렬을 채택하자는 동의안을 전격 상정했습니다.
이들은 사우스 베이 환경정의 연대 등 환경정의 단체의 문제 제기를 근거로, 주거지 인접 ROW 노선이 소음과 공해, 녹지 훼손을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랜스시는 메트로 직원 권고안을 공개 지지하며, 호손 대로 고가 선택이 지역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전날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반대했습니다.
토랜스는 이 노선이 사업비를 직원안 대비 ‘거의 8억달러’ 더 늘리고, 연간 토랜스 시 매출세 2,800만달러와 카운티 전역 매출세 1억6,400만달러를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레돈도비치, 호손, 로센데일, 로운데일 등 인근 도시는 호손 대로 노선을 지지하는 반면, 토랜스는 ROW 노선을 지지해 사우스 베이 도시들 간 입장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호손 대로 고가 노선 총사업비는 약 34억달러로 추산되며, 메트로는 현재 절반가량만 확보한 상태라 추가로 주·연방·지방 재원을 찾아야 합니다.
교통·도시계획 전문가와 교통 옹호 단체들은 구조물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은 호손 대로 고가를 택할 경우, 추가 환경 심사와 자금 조달로 인해 K선 연장이 수년 지연되거나 아예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사우스 베이 환경정의 연대 등은 ROW 노선이 주거지와 너무 가깝고 사실상 녹지·산책로로 쓰이는 공간을 훼손한다며 ‘환경정의’를 내세워 호손 노선을 지지했습니다.
반대로 토랜스 시와 일부 교통 전문가들은 기존 철도 부지를 활용하는 직원 권고안이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며 ‘기술적 합리성’과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