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캐롤라이나주 카나폴리스 일대가 30여 년 만의 기록적 폭설로 사실상 마비되었습니다. 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강설 속에서 I-85 북쪽 구간(마일표 62번 부근)에서 대형 트럭과 승용차의 경미한 충돌 사고가 발생한 뒤, 100대가 넘는 차량이 도로 위에 고립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지만, 도로 전 구간이 눈과 얼음으로 덮이면서 북행선 대부분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30대 이상의 트랙터 트레일러가 잭나이프(접힘) 현상을 일으키며 도로를 가로막아 추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 주방위군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육·공군 주방위군으로 구성된 대응팀 12명이 특수차량 6대를 투입해 구조 및 긴급 수송작업에 나섰습니다. 주 교통국(NCDOT)도 제설차를 투입해 도로 확보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I-85는 현재 데일 언하트 블러버드 출구와 레인 스트리트 출구 사이 구간이 전면 통제됐으며, 연료가 떨어졌거나 대피가 필요한 운전자들은 지역 대피소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기상 여건상 완전한 도로 복구에는 일요일 새벽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카나폴리스와 차이나 그로브 지역에 최대 25㎝의 적설이 관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도 15㎝가량의 눈이 내려 해당 지역의 1월 일일 적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조시 스타인 주지사는 1월 29일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현재까지 주 전역에서 750건의 교통사고와 817건의 긴급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만약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비상용품과 충분한 연료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밤새 기온은 급격히 떨어져 체감온도는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