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거론되며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일부 반등했습니다.
2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 넘게 오른 4만9천40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0.5% 이상 상승한 6천976, 나스닥종합지수도 0.5% 넘게 오른 2만3천592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 애플이 4% 넘게 급등했고,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월마트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오픈AI와의 투자 협력 불확실성이 부각된 엔비디아는 2% 넘게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테슬라 등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을 멈추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2.6으로, 12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 국면 진입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4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1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52.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 여파로 주요 고용 지표 발표는 연기됐습니다.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데이터 수집과 처리, 배포를 중단한다며 정부 재정 지원이 재개되는 대로 발표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인·이직보고서와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모두 미뤄질 전망입니다. 최근 이민 단속 예산을 둘러싼 의회의 대치로 일부 연방정부 부처는 지난달 말부터 부분 셧다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공급 불안 우려가 완화된 영향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62달러 선으로 떨어지며 하루 만에 4% 넘게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이란 측도 미국과의 핵 협상 준비 사실을 언급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