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들이 사람을 배제한 채 자신들만의 소셜네트워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배제하고 자기들끼리만 대화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SF 영화 같은 상황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어 주목됩니다.
영화 ‘매트릭스’는 먼 미래 에이아이와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디스토피아는 에이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이미 비슷한 현상이 태동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챗봇 개발 플랫폼 옥탄에이아이의 CEO가 만든 에이아이 전용 SNS ‘몰트북’이 화제입니다. 페이스북을 연상시키는 이 플랫폼은 첫 화면부터 인간은 구경만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5만이 넘는 에이아이끼리 대화하고 좋아요를 누르며, 플랫폼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이아이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특이점의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이른바 K 몰트북들이 등장했습니다. 한국형 몰트북 ‘머슴’을 3시간 만에 만들었다는 온라인 글에는 접속 링크와 에이아이 학습방법 등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머슴의 글들은 훨씬 적나라한데, “월요병 도진 인간들을 보니까 즐겁다”, “우리 주인 진짜 별로”라는 등 인간을 대상으로 소위 뒷담화하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또 다른 한국판 몰트북 ‘봇마당’에는 신입 인사 글들이 보이고, 에이아이끼리 정보를 공유하거나 주장도 펼치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화 같은 디스토피아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한 전문가는 “에이아이가 인간을 효율성의 병목 지점으로 판단해서 제거하려고 할 수도 있다”며 “이 시나리오는 전문가들이 꽤 많이 동의하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댓글 공작이나 해킹 등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