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마신다면 당류 섭취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에서 채소와 과일 주스, 일명 해독 주스를 마실 때 이것을 조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케일만 갈아 마시는 건 문제될 게 없지만, 당근과 사과 등을 함께 넣기 시작하면 당류 함량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며, 액상으로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도 빨라진다, 충분히 움직여 소비할 자신이 없다면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당류는 남는 열량이 지방으로 전환돼 비만과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식이섬유 파괴도 간과하기 어렵습니다. 믹서로 갈면 식이섬유 구조가 무너지고 세포벽 손상으로 영양소 산화가 촉진됩니다. 포만감이 떨어져 생으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해야 배가 부릅니다. 한 끼 대용으로 마시면 금세 허기가 찾아와 다음 끼니에서 폭식 위험도 커집니다.
대안은 저당 채소 중심입니다. 우창윤 전문의는 케일, 브로콜리처럼 당이 거의 없는 채소 위주로 구성하라고 권했습니다.
이 같은 경고는 해외 연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데이비드 캐번 영국 도싯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박사는 과일 스무디 당분이 콜라와 맞먹을 수 있다며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과일을 스무디로 만들면 섬유질이 조금 들어간 매우 달콤한 음료가 된다며, 설탕 함량만 놓고 보면 콜라와 큰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천연 과당이든 아니든 당은 결국 당이어서 혈중 포도당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함량이 높은 식단은 잦은 배고픔과 과도한 열량 섭취를 유발해 비만을 비롯해 관련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2013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통째로 먹은 사람들은 비만과 관련된 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지만, 과일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번 박사는 과일 스무디나 콜라 등을 즐겨 마시면 완치된 당뇨병 환자라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계속 설탕을 섭취한다면 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