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에르토리코 출신 글로벌 슈퍼스타 배드 버니(Bad Bunny·본명 베니토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오카시오)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그는 최근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한 신보 「Debí Tirar Más Fotos」의 수록곡들을 선보이며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 라틴 음악과 문화를 녹여냈습니다. 이번 공연은 슈퍼볼 역사상 주로 스페인어로 구성된 첫 하프타임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배드 버니는 자신의 이름과 ‘64’번이 새겨진 흰색 저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Tití Me Preguntó’를 시작으로 ‘Yo Perreo Sola’, 그리고 최신 앨범의 수록곡 ‘EoO’, ‘NUEVAYoL’, ‘Debí Tirar Más Fotos’를 열창했습니다.
무대는 푸에르토리코의 자연과 거리의 풍경을 재현한 연출로 꾸며졌습니다. 야자수가 무성한 무대 위로 코코넛 상인과 빙수(피라과) 수레, 복서들이 등장하며 그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전력 공급 이슈를 상징하는 전신주에 올라 퍼포먼스를 마무리하며 푸에르토리코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무대에는 레이디 가가와 리키 마틴이 깜짝 등장하여 객석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배우 페드로 파스칼, 제시카 알바, 가수 카디 비, 카롤 지 등도 카메오로 참여했습니다.
애플뮤직이 주최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배드 버니는 “앨범이나 공연의 영예보다 나 자신과 내 사람들, 내 문화와의 연결이 가장 중요했다”라고 전하며, “이번 무대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거대한 파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슈퍼볼 하프타임쇼 출연진은 통상 출연료로 약 1,000달러의 노조 기준 수당을 받으며, 제작비와 공연 관련 경비는 NFL이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