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호크스가 슈퍼볼 LX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대 13으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의 1등 공신은 단연 키커 제이슨 마이어스였습니다.
마이어스는 이날 경기에서 33야드, 39야드, 41야드 두 차례, 26야드 등 총 다섯 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슈퍼볼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필드골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로써 기존의 ‘4개’ 기록을 깨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시애틀의 초반 리드를 온전히 자신의 오른발로 책임졌습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합쳐 189점을 기록한 채 슈퍼볼에 나선 마이어스는 이날 17점을 추가하며 시즌 총 206점을 기록, NFL 한 시즌(정규시즌+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득점 기록까지 새로 썼습니다. 그의 활약은 시애틀의 14승 3패 정규시즌과 슈퍼볼 우승으로 완성된 ‘역사적인 시즌’의 마지막 퍼즐이 됐습니다.
경기 흐름은 초반 마이어스의 필드골 러시, 후반 수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요약됩니다. 시애틀 수비진은 세 쿼터 내내 뉴잉글랜드 공격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데릭 홀과 바이런 머피, 데본 위더스푼이 각각 두 개의 색을 기록하며 패트리어츠 쿼터백을 끊임없이 압박했습니다. 유첸나 늬워수는 4쿼터에 45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공격에서는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가 러시 27회 135야드, 총 161야드의 폭발력을 보여주며 ‘시계 줄이기’와 ‘필드 포지션 싸움’을 동시에 책임졌습니다. 샘 다널드는 38번의 패스 중 19개를 완성해 202야드를 기록했고, 4쿼터에 타이트엔드 A.J. 바너에게 1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마침내 엔드존을 열어젖혔습니다.
경기 후 시애틀의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이 팀은 시즌 내내 서로를 믿고 버텨온 그룹입니다. 제이슨의 발, 수비진의 피지컬, 워커와 다널드의 집중력이 하나로 맞물린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그는 “우리가 추구해 온 건 화려함보다 완성도였습니다. 오늘 경기는 그 철학이 가장 큰 무대에서 증명된 순간이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