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알코올’ 트렌드 확산
세계 2위 맥주회사 하이네켄
인력 감축 계획 밝혀
세계적으로 ‘노 알코올’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2위 맥주회사 하이네켄이 최대 6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사회 전반의 건강 중시 분위기, 고물가 기조 장기화 등에 따라 소비침체 직격타를 맞은 주류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맥주 제조업체 하이네켄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향후 2년간 5000~6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네켄의 직원수는 네덜란드 3700명을 비롯해 전 세계 약 8만7000명이다.
돌프 판 덴 브링크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감원은 네덜란드 바깥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유럽이 중심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유럽은 우리 사업의 큰 부분이지만 재무 실적에서도 알 수 있듯 그 지역에서 좋은 영업 레버리지를 확보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AB인베브에 이어 세계 2위 맥주 업체인 하이네켄의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이 각각 4.1%, 3.5% 하락해 감소폭이 컸다. AFP통신은 작년 4분기 전 세계 맥주 판매량은 2.8% 후퇴했다고 전했다.

뉴스1
국내 주류 산업도 울상을 짓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류 카테고리별 매출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주는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맥주와 와인 매출은 각각 31.1%, 10.8% 급감했다. 스피리츠(-32.7%)와 청주(-1.1%) 역시 감소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총 주류 출고량은 2022년(326만8623㎘), 2023년(323만7036㎘), 2024년(315만1371㎘)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인당 주류 소비량도 2008년 9.5ℓ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