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교류해 온 미국과 캐나다의 유명 대학 교수들이 윤리 위반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예일대 컴퓨터공학자 데이비드 겔런터 교수는 2011년 엡스타인에게 여학생을 추천하면서 외모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이메일이 공개되자 강의에서 배제됐습니다.
겔런터는 자신의 표현이 적절했다고 주장했지만 공분을 샀습니다. 캐나다 페리미터 이론물리연구소 공동 설립자 리 스몰린은 엡스타인과의 관계가 2008년에 끝났다고 해왔으나 새로 공개된 이메일은 2013년까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보여줍니다.
스몰린은 엡스타인이 수감 중이던 2009년에도 그가 그리울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비판받고 있습니다.
듀크대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 엡스타인 파일에 수백 차례 이름이 등장했으며 대학은 그가 이끌던 센터를 폐쇄했습니다.
학교는 엡스타인 연루와 무관하다고 했지만 학생들은 이를 위선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UCLA 신경과학자 마크 트라모는 여학생들을 언급한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학교 언론 대응 전문가 리스트에서 삭제됐고 6천 명 이상이 그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습니다.
애리조나대는 의식 연구 학회 콘퍼런스를 취소했으며 조직위원인 마취과 의사 스튜어트 해메로프는 엡스타인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후회를 표했습니다.
하버드와 여러 대학들이 엡스타인과의 자금 네트워크를 조사하겠다고 나섰으나 캠퍼스에서는 교수와 대학이 성범죄자의 돈에는 관대하면서 학생들에게만 윤리를 강요해 온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