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가족과 함께 떡과 각종 음식을 푸짐하게 나누는 시기이지만, 이로 인한 음식물 기도 막힘 사고가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식당에서 식사하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휴가 중인 119구조대원이 즉시 응급조치에 나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구조대원은 전북소방본부 군산소방서 소속으로, 신속한 대처 덕분에 환자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배출됐고 호흡과 얼굴 혈색도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떡이나 음식물을 먹다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는 하루 평균 1.3명꼴로, 평상시보다 두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특히 이송 환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명절 음식 섭취 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등을 두드려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면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서울 강남소방서 안전교육 담당자는 환자의 등 뒤에서 허리를 감싸 주먹을 쥔 손으로 배꼽과 명치 사이를 본인 쪽 대각선 방향으로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임신부나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복부 압박 대신 가슴뼈 중앙을 기준으로 가슴 밀어내기 방법을 적용해야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설 명절 기간 가족들이 함께 식사할 때 고령자와 어린이의 음식 섭취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