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엡스타인 연루 의혹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는 미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재벌 케이시 와서먼이 결국 자신의 에이전시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연방 법무부가 공개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는 와서먼이 2003년 기슬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기혼 상태에서 맥스웰과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사실이 공개된 직후 주요 뮤지션과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래미 수상자 채펠 로운을 비롯해 DJ 존 서밋·컨트리 가수 오빌 팩 등이 공개적으로 “도덕성과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며 회사를 떠났고, 여론도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와서먼은 올림픽 조직위원장직만큼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LA28 조직위원회는 이번 주 비공개 투표 끝에 “와서먼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 역량과 책임감을 충분히 갖췄다”며 그를 재신임했습니다.
와서먼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일에서 “내 개인적 실수가 회사를 흔들게 해서는 안 된다”며 “LA를 대표해 세계 최고의 올림픽을 완성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와서먼이 기업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이전시 매각을 선택했지만, 올림픽 리더십에서는 물러서지 않으려는 ‘명예 수성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