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동반 실형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수감 상태로 설 명절을 맞이한다. 두 사람이 구치소에서 명절을 맞는 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 모두 설날 당일 떡국이 제공된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설날 당일인 17일 △아침 떡국·김자반·배추김치 △점심 소고기된장찌개·감자채햄볶음·양상추유자샐러드·배추김치 △저녁 고추장찌개·돼지통마늘조림·배추김치·잡곡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아침 소고기매운국·오복지무침·배추김치 △점심 떡국·오징어젓무침·잡채·배추김치 △저녁 미역국·닭고기김치조림·청포묵김가루무침·깍두기 등을 배식한다.
구치소의 1인당 1일 급양비(주식비+부식비+부대 경비)는 5201원으로, 식사 재료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1끼 평균 약 1580원 수준이다. 이번 식단은 이달 매주 화요일에 제공되는 일반 식단으로 별도의 명절 특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의 2월 식단표(왼쪽)와 서울남부구치소의 2월 식단표. 법무부 제공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는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에 특별한 음식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다. 지난해 추석에도 별도의 특식은 제공되지 않았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전날인 18일에는 △아침 빵·케첩·치즈·크림수프·채소샐러드·두유 △점심 시래깃국·돼지고추장불고기·콩나물쪽파무침·배추김치 △저녁 소고기뭇국·볼어묵간장볶음·오이달래무침·배추김치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는 설 연휴 직후인 19일로 예정돼 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444일 만에 내려지는 법원의 판단이다. 연휴 기간에는 휴일 지침에 따라 변호인 접견이 불가능하고 일반 접견도 제한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8일까지 가족·지인·변호인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명절을 보내게 된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