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사라진 NBC 방송 ‘투데이 쇼’ 진행자 서배너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84) 씨를 찾기 위한 수색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거스리 씨의 심박조율기(페이스메이커)가 내는 미약한 전자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시그널 스니퍼(Signal Sniffer)’를 헬리콥터에 장착해 수색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이 장비는 낮은 고도에서 천천히 비행하며, 실종자가 착용 중인 의료기기나 전자장비에서 발생하는 미약한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마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나노스는 “이 장비가 실종자의 위치를 특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단서 중 하나는 월마트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 검은색 25리터 오자크 트레일 하이킹용 배낭”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주 신고 포상금을 10만 달러로 두 배 인상하고, 신원 미상의 남성 용의자 사진과 신체 특징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는 평균 체격의 키 약 175~178cm 남성으로, 사건 당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모습이 거스리 씨 자택의 초인종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검은색 장갑에서 채취된 DNA를 분석 중이며, 결과는 FBI의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와 대조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배너 거스리는 SNS 영상을 통해 “어머니의 건강은 매우 허약하며, 심장 상태도 좋지 않다”며 조속한 귀가를 호소했습니다. 거스리 씨는 지난 1월 31일 밤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한 뒤 자택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사건 초기부터 “납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메일로 비트코인 지불을 요구하는 협박성 메시지도 두 차례 수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