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파우턱킷의 Dennis M. Lynch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고등학교 ‘시니어 나이트’ 경기 도중 한 아버지가 가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현장 생중계 영상에는 관중석에서 약 열두 발가량의 총성이 울리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몸을 낮추고, 빙판 위 선수들까지 혼비백산해 링크 밖으로 뛰쳐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범인은 관중석을 내려오며 아내를 향해 먼저 총을 쏜 뒤, 자녀들에게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소 두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성은 지역 방송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우리 가족을 쐈고 이제 본인도 죽었다”며, 평소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가족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성이 울리던 당시 선수와 관중들은 “풍선 터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가, 계속되는 폭발음에 총격임을 깨닫고 라커룸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막고 숨었다”고 당시 공포를 증언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아이들이 울부짖으며 부모 품에 매달린 채 피신했고, 일부 어린이들은 인근 약국으로 도망치며 “총격이 났다”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가 열렸던 이날은 학사 일정이 없는 공휴일이었지만, 양 팀이 졸업을 앞둔 선수들을 기념하는 특별 경기라 가족과 친척들이 대거 몰려 있었습니다. 시장과 교육 당국, 주지사는 “기뻐야 할 ‘시니어 나이트’가 악몽으로 변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학생·학부모를 위한 긴급 심리 지원과 상담을 약속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추가 범행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위, 가족 내 학대·정신질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