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폭우로 월요일 로스앤젤레스 패어팩스 지역의 멜로즈 애비 일대가 물에 잠기며 여러 상점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인들은 침수에 대비해 사전 배치됐던 시 소속 대형 트럭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늦은 오전, 물이 빠르게 불어나자 유명 쇼핑 거리의 상점들은 불과 수십 분 만에 물이 차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의류 매장 Posers Hollywood의 업주 야파 씨는 “물이 올라오는 걸 보자마자 20~30분도 안 돼 가게 전체가 물로 가득 찼다”고 말했습니다.
인근의 Media Wine and Spirits 역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매장 관계자는 “물 높이가 약 1피트까지 차올랐고, 배수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구간에는 고인 물을 빨아들이는 ‘진공 역할’을 하도록 시에서 대형 파란색 트럭들을 사전에 배치했지만, 상인들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스트리트웨어 매장 Brooklyn Projects의 업주 도미닉 델루카 씨는 “트럭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물은 인도를 넘어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결국 매장 전체가 4~5인치 깊이로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델루카 씨는 비에 젖은 감시카메라 화면을 보며 트럭 주변에 작업자가 보이지 않아 분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휴대전화 영상에는 작업팀이 맨홀 덮개를 열어 물이 소용돌이치며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겼지만, 그 시점에는 이미 여러 상점으로 피해가 확산된 뒤였습니다.
월요일 하루 동안 새 상품 상자들이 물에 젖은 채 인도에 쌓였고, 매대의 상품들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델루카 씨는 “바닥에서 몇 인치 떨어진 중·대형 사이즈 상품들이 모두 젖어 판매할 수 없고, 세탁도 안 된다”며 “기부 외엔 방법이 없어 막막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상인들은 현재 수만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고 말하면서 월요일 저녁, 시 작업자들이 추가 폭우에 대비해 현장에 다시 돌아와 콘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상인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보다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KA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