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챙겨 드시는 건강기능식품이지만, 몸에 좋다는 믿음으로 무턱대고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간 수치를 높이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개정안을 통해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 B3, 니아신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기존보다 낮춰 제시했습니다. 니아신은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미드를 포함하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영양제나 보충제 형태로 고용량을 복용하면 간 독성이나 위장 장애, 얼굴과 팔, 가슴 부위에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니아신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20년 기준 6~17mg NE에서 5~16mg NE로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니코틴아미드의 경우 유해 반응 가능성을 고려해 상한 섭취량을 기존 1000mg NE에서 850mg NE로 낮췄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니코틴산을 복용하거나 비타민 보충제와 강화식품을 통해 니아신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 부작용 발생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니아신뿐만 아니라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역시 과다 복용 시 위장관 불편감이나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필요량이 사용된 뒤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이 체내로 들어오면 철분 과잉 흡수를 유발해 장기적으로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는 특성 때문에 과잉 섭취 시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칼슘이나 철분, 아연 등 미네랄 영양제 역시 과도하게 복용하면 간과 신장에 과부하가 걸려 간경변증이나 결석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비타민은 생선이나 육류, 채소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지만, 알약 형태의 보충제는 농축된 영양소가 한꺼번에 들어온다”며 “명절 선물로 받은 영양제라 하더라도 자신의 평소 식습관과 기저 질환을 고려해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 뒤 정해진 복용 기준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