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른 아침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인근 솔레어 콘도 앞 메트로 버스정류장에서 신원이 미상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폭우와 추위 속 취약계층 노상 사망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사건은 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웨스턴 교차로 인근 메트로 버스정류장 벤치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LAPD가 출동해 정류장 주변을 노란색 crime scene 테이프로 봉쇄하고 임시 천막을 설치한 뒤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시간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LA 일대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한인타운 밤 기온도 크게 떨어져 노숙인·약물 중독자 등 취약계층의 노상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솔레어 콘도 앞 이 버스정류장은 평소에도 노숙인들이 밤새 몸을 누이거나 술·약물을 하는 장소로 주민들 사이에 알려져 있었습니다.
인근 상가 업주들은 겨울·폭우철에 새벽마다 구급차와 경찰차가 오는 일이 반복돼 왔다며 언젠가 큰일이 날 것 같았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LA시는 노숙인 위기와 약물 중독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매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지만 길거리 한복판 버스정류장 벤치에서조차 사람이 숨지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윌셔·웨스턴 일대는 지하철·버스 환승 거점이자 한인 밀집 주거지역임에도 상시 순찰과 outreach 응급 쉘터 연결 같은 기본적인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치솟는 렌트와 정신건강·중독 치료 인프라 부족 속에 시정부의 정책이 행정성과 홍보에만 치우쳐 있고 실제 거리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인 주민들은 등·하교 시간이나 출퇴근길에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가 두렵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단속과 강제철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인타운에 특화된 정신질환·약물중독 치료 긴급 쉘터 확충 24 시간 위기 대응팀 배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시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LAPD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타살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