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군, 최악의 마약왕 ‘엘 멘초’ 사살… 멕시코 곳곳에서 대혼란

22일 일요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한 도로에서 방화로 불에 탄 차량이 남아 있다.. CREDIT [KABC]

멕시코 군이 일요일 대대적인 작전 끝에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수장,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조직으로 꼽혀온 카르텔의 수장이 제거되면서, 멕시코 전역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엘 멘초가 이끌던 조직은 스페인어 약자로 CJNG로 불리는 할리스코 뉴제네레이션 카르텔로, 펜타닐을 비롯한 대량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해온 조직입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조직원들은 즉각 보복에 나섰고, 멕시코 최소 10여 개 주에서 차량 방화와 도로 봉쇄가 잇따랐습니다.

할리스코 주도 과달라하라는 사실상 유령 도시가 됐고,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집 안에 머물렀습니다. 여러 주에서는 월요일 학교 수업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멕시코 국방부에 따르면, 엘 멘초는 할리스코 주 타팔파 지역에서 체포 작전 도중 부상을 입었고, 멕시코시티로 이송되는 헬기 안에서 숨졌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군은 총격을 받았고, 현장에서 4명이 사망했으며, 엘 멘초를 포함한 3명이 부상 후 숨졌습니다. 또 2명이 체포됐고, 장갑차와 로켓 발사기 등 대량의 무기가 압수됐습니다. 군인 3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작전과 연쇄 폭력 사태로 국가방위군 요원과 교도소 경비원, 주 검찰청 수사관 등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이번 작전이 멕시코 특수부대에 의해 수행됐으며, 미국 당국이 정보 제공을 통해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집권 이후 멕시코 군이 범죄 조직에 대해 훨씬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하기 위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엘 멘초 사망 이후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포함한 관광지에서도 차량 방화와 도로 봉쇄가 발생했고, 공항에서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습니다. 에어캐나다는 보안 상황을 이유로 푸에르토 바야르타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할리스코, 타마울리파스, 미초아칸, 게레로, 누에보레온 주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안전한 장소에 머물 것을 경고했고, 캐나다 대사관 역시 자국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할리스코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자택 대기를 요청하며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미국 정부는 엘 멘초 검거에 최대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으며, 할리스코 뉴제네레이션 카르텔(CJNG)는 2009년 결성된 이후 멕시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범죄 조직으로 악명을 떨쳐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조직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엘 멘초는 1990년대부터 마약 밀매에 관여해왔으며, 젊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서 헤로인 유통 공모 혐의로 실형을 살기도 했습니다. 이후 멕시코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했고, 시날로아 카르텔과의 동맹과 결별을 거치며 현재의 거대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미국 마약단속국은 할리스코 뉴제네레이션 카르텔을 시날로아 카르텔과 맞먹는 세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 50개 주 전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조직으로 보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질서 회복을 위해 치안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KABC]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오늘의 만평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타운뉴스

최신 뉴스

멕시코 미인대회 우승자, 자택서 총격 피살… 용의자는 시어머니?

남편 "엄마가 아내와 싸우다 총 쐈다" 검찰, 늦은 신고·카메라 조작 등 의심 멕시코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 20대 여성이 자택에서 총에 ...

장동혁 “해당 행위 후보자는 즉시 교체…싸울 상대 식별하라”

張 “민주당과 싸워야 할 시간” “시·도당별 선대위 구성 지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를 교체하도록 ...

실버레이크 저수지서 여성 3명 성추행 피해…경찰 순찰 강화하고 경고 사인까지 부착

LA 지역 인기 산책 명소인 Silver Lake Reservoir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os ...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 사인 공개…부검 결과 “다수의 관통상에 의한 살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국이 15살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의 공식 사망 원인을 공개했습니다. 검시 결과, 그는 “물체에 의한 다수의 관통상”으로 숨졌으며 사망 ...

LAKFF & PAVA World 업무협약(MOU) 체결 파트너십, 자원봉사, 그리고 한국 문화 증진을 기념하며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Los Angeles Korean Festival Foundation, LAKFF)과 PAVA World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기념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오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공동의 헌신을 reaffirm하였다. 이번 행사는 두 단체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자원봉사 활성화와 한국 문화, 전통, 유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차세대 리더들이 문화 홍보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기자회견은 환영 인사로 시작되어 LAKFF와 PAVA World 간의 협력 역사와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이후 LAKFF의 알렉스 차 회장과 PAVA World의 원식 명 회장의 인사말이 진행되었으며, 공식 MOU 체결식이 거행되었다. 알렉스 차 LAKFF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는 물론 그 이상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단체 중 하나인 PAVA World와 의미 있는 MOU를 체결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우리 두 단체는 자원봉사, 지역사회 봉사,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을 통한 한국 문화 증진에 대한 깊은 공통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지구의 날(Earth Day)’로 더욱 뜻깊은 날이며, 지난 25년간 환경 정화 활동, 나무 심기, 지역 봉사 등을 통해 환경 보호에 헌신해온 PAVA의 리더십을 함께 기릴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청소년 봉사단체로서 PAVA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차세대를 지원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지며 문화 홍보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봉사와 연대를 통해 더 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PAVA World 원식 명 회장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오랜 기간 함께 협력해 온 소중한 관계를 공식적인 파트너십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인 LA 한인축제는 지난 10여 년 동안 PAVA World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공연과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뿌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PAVA ...

Runyon Canyon Park에서 병든 다람쥐 경보…“만지지 말고 반려견도 조심”

로스앤젤레스 런욘 캐니언 공원에서 병들거나 방향 감각을 잃은 듯한 다람쥐가 잇따라 목격되고, 일부는 죽은 채 발견되면서 야생동물 건강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

동남아 여행 취소해야 하나…백신 안 맞고 갔다간 “숨만 쉬어도 감염”

최근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홍역이 급속히 퍼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23일 질병관리청이 인용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남아시아 홍역 ...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속한 조별리그 경기 티켓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한국과 멕시코 경기는 재판매 시장에서 ...

“관세 환급 60~90일내 가능… ACE 계정부터 만들어야”

LA총영사관 관세환급 세미나 앤드류 박·김진정 변호사 강연 정보 매칭·환급절차 핵심 변수 “서류 오류 없도록 선제 대응”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5월20~25일 실시 전망”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재외국민 국민투표 참여가 가능하도록 확정된 가운데 실제 개헌안 찬반 국민투표가 실시될 상황에 대비한 ...

새 코로나 변이 ‘시카다’ 유행 조짐

캘리포니아서 확산세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하위 변이 ‘시카다(Cicada)’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여름철을 앞두고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S&P·나스닥, 휴전 연장에 사상 최고치…마이크론 8.5%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기한 연장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 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

트럼프 “36~72시간 내 2차 협상 가능”…”휴전 기한 안 정해”

트럼프 "가능하다!"…이르면 24일 협상 가능성 시사 파키스탄 소식통 "이란과 외교채널 계속 가동 중" 트럼프, SNS에 "이란이 여성 8명 사형 취소하기로" [앵커] ...

클린턴이 ‘부시의 딸’에게 한 말…“미국은 야망보다 큰 나라”

클린턴, 부시 헤이거 진행 토크쇼 참석 “자유에 의해 유지…타협은 필수적” 부시·오바마·바이든 등 前 대통령도 참여 민주주의 중요성 이해한다면 250년도 훌륭 ...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 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자동차 시장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

마침내 결혼하는 신지♥문원..축가는 ‘26년 특급 우정’ 백지영

가수 백지영이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백지영은 오는 5월 2일 서울 강남구 ...

임영웅, 일본 가족 여행 ‘서프라이즈’ 등장..엄마·할머니 감동

가수 임영웅이 일본 삿포로에 여행을 간 가족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선물했다. 22일(한국시간) 임영웅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인생,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

콘돔값도 오르나…이란 전쟁 여파에 주요 브랜드 20~30% 인상 전망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콘돔 브랜드 가격이 20~30%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세계 최대 콘돔 제조업체 가운데 ...

‘충격’ 이정후 ‘황당+무모’ 홈 질주→교체 OUT 왜?… 알고보니 3루 코치가 위험한 지시 내렸다 ‘김혜성 1안타+1타점-오타니 CHOO 넘고 새 역사’

'절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7·LA 다저스)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이정후는 2안타 1타점, 김혜성은 1안타 1타점으로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

‘김민재, 마라도나와 나란히 뽑혔다’ 한 시즌 뛰고 나폴리 ‘올타임 베스트11’ 선정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꼽은 SSC 나폴리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한 시즌만 뛰고도 구단 역대 최고 수비수로 ...

LA 주택가 연쇄 절도 이어져…4채 추가 표적, 주민 불안 확산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주택 침입 절도가 연이어 발생하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21일 밤과 22일 새벽 사이 추가로 4채의 ...

칼국수도 만 원 시대 [라디오서울 만화경]

우리 전통 음식인 국수에 대한 첫 기록은 1123년 고려에 왔던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나온다. 반죽을 넓게 편 뒤 ...

“담배 피우는 것과 똑같다”…서울대 출신 의사도 집 안에 절대 안 둔다는 물건

향초나 방향제처럼 향이 나는 제품이 코와 기관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는 최근 ...

이란, 휴전 연장 요청에 “국익·안보 위해 모든 조치”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휴전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

뉴욕 증시, 미국-이란 휴전 연장에 상승 출발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뉴욕 ...

트럼프 무분별 SNS 왜 못 막나…백악관 내부 “모든 게 엉망진창”

텔레그램, 백악관 관계자들 취재 "트럼프, 무분별 SNS로 협상 어려워져" "백악관 안보 결정 체계 무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의사결정 절차 및 ...

미·이란, 무기한 휴전… 종전 불발에 화약고 된 중동

트럼프, “협상 종결까지” 일방 선언 폭격 한계… 봉쇄·제재로 전략 전환 ‘호르무즈 일촉즉발’ 속 장기전 수순 당초 2주간이었던 미국과 이란 간 ...

[시니어식단]“아침마다 먹었더니 살 쭉 빠지고 콜레스테롤도 뚝”…의사들 강추하는 ‘이것’

아침에 보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영양사 ...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 양로병원 입소 다음날 실종 ▶ 흑인 노숙자가 무차별 폭력 ▶ 유족 “환자 관리부실 의혹” ▶ “평생 선하게 살던 분”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