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과의 유착으로 콜롬비아대 노벨상 수상자도 연구소 직책 사임

FILE PHOTO: U.S. financier Jeffrey Epstein appears in a photograph taken for the New York State Division of Criminal Justice Services' sex offender registry March 28, 2017 and obtained by Reuters July 10, 2019. New York State Division of Criminal Justice Services/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THIS IMAGE WAS PROCESSED BY REUTERS TO ENHANCE QUALITY, AN UNPROCESSED VERSION HAS BEEN PROVIDED SEPARATELY./File Photo

 콜롬비아대학교 공동 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노벨상 수상 과학자 리처드 액설 교수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 논란으로 사임했습니다.

액셀 교수는 콜롬비아대 ‘추커만 마인드 브레인 비헤이비어 연구소’의 공동 소장이자, 2004년 후각 수용체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신경과학자입니다.

액셀 교수는 24일 대학 측을 통해 “엡스타인과의 과거 교류는 심각한 판단 착오였으며 깊이 후회한다”는 성명을 내고, 연구소 지도자직과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연구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300만 쪽 분량의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는 액셀 교수가 2010년 이후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문서에는 액셀 교수가 엡스타인의 지인 대학 입학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대 입학처에 연락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롬비아대 측은 액셀 교수가 입학 결정에 영향을 미칠 권한은 없으며, 위법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임은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 이후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사퇴 흐름 속에 나온 것으로, 하이엇 호텔 그룹의 톰 프리츠커 회장과 골드만삭스의 캐시 루믈러 변호사 등도 최근 직책에서 물러났습니다.

액셀 교수는 향후에도 콜롬비아대 교수직을 유지하며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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