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현장이 다시 한 번 정치적 격돌의 무대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정책을 강하게 옹호하는 연설을 이어가자, 민주당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이 “당신은 거짓말쟁이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맞받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요일 밤 연두교서 연설은 최근 기억에 남을 만한 가장 격렬한 대통령과 의회 의원 간의 충돌 중 하나로 번졌습니다.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이 트럼프의 장황한 소말리아 공동체 공격 발언 중 “당신은 거짓말쟁이다”, “당신은 미국인들을 죽였다”고 소리치는 장면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의 소말리아계 이민자 문제를 지적하며 “범죄와 부패가 세금을 갉아먹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오마르 의원은 “당신의 정책 때문에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날 연설은 총 108분간 이어지며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긴 국정연설로 기록됐습니다.
오마르 의원은 동료 의원인 라시다 틀라입과 함께 중도 퇴장했으며, 공화당 측은 “의회의 품위를 훼손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의 언행이 이민자 공동체에 대한 혐오를 조장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인종과 정체성, 그리고 미국 정치의 분열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