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전격 감행한 이란 공습은 단순한 군사적 대응을 넘어 체제 전복까지 겨냥한 고강도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향해 정권을 장악해 신정 체제를 무너뜨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번 공습의 1차 목표는 무기화 직전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평가받는 이란의 핵 능력 제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자국 과학기술로 추진해 온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라는 요구는 주권 침해라며 거부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이란과 협상을 벌였으나,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도 핵 프로그램 폐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그들은 핵 야망을 포기할 모든 기회를 거부했다”며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명명됐으며, 핵 시설을 넘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해군 전력 무력화까지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곰, 카라지, 게슘 등 주요 도시를 동시다발로 공습했으며, 군사 표적은 수십 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궤멸시킬 것이며 해군도 전멸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 자체를 박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공습의 궁극적 목표는 이란 최고지도자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끄는 신정 체제의 붕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향해 “자유의 시간이 가까이 왔다”며 “우리가 끝내면 여러분의 정부를 장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전력으로 여러분을 지지하고 있다”며 행동을 독려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 고위 안보 당국자를 지낸 아미르 아비비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100% 이란 정권 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이란은 현재 극심한 경제난과 반정부 시위로 내부 결속이 약화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미국의 중동 헤게모니를 위협해 온 이란의 군사력을 무력화하고, 동시에 이스라엘 안보 위협을 제거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이민 정책과 관세 정책 등에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시도와 유사하게 하메네이 체제 압박을 외교·안보 성과로 부각시켜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전환하려 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는 가운데, 이번 공습이 지역 안보와 국제 유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