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에는 “미국 노리는 것… 우호 관계 원해”
선박 공격 속 “호르무즈 봉쇄 의도 없다” 주장도
아라그치 장관은 1일 아랍권 알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법상 정해진 (최고지도자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며 “전문가회의에 의한 새 지도자 선출 과정은 짧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하루나 이틀 안에 새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이란 헌법은 ‘라흐바르’라고 불리는 이란의 실질적 권력자인 최고지도자를 이슬람 율법학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고지도자 본인 또한 시아파 성직자여야만 한다. 선출된 최고지도자는 종신직으로, 국가의 종교 지도자 뿐 아니라 입법·사법·행정의 3권을 모두 장악한다. 이날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이란이 빠르게 최고지도자를 선출해 그를 중심으로 국가 운영을 정상화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라그치 장관은 중동 국가를 향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우린 페르시아만 지역의 형제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며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지도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과 연관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우리에게 가한 침략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하며 보복하고 있다”며 “페르시아만 건너편 국가들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어떠한 의도도 없으며, 해협 내 항해를 방해할 조치도 취할 계획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가는 일부 유조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의해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북쪽으로 50해리(약 93㎞) 떨어진 해상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 관계 기관을 인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공습 직후인 28일 ‘어떠한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행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초단파(VHF) 통신을 인근 선박에게 전송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