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하락 가능성 높아져
미국 달러화는 시험대에 오를 것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 유가와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난 등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8∼10% 급등한 배럴당 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2일 거래소가 문을 열면 급등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그리고 이란의 보복으로 중동 전역에 충격파가 미치면서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류난이 글로벌 경제에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롬바드오디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새미 차르는 로이터에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첫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일부 혼란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경우이고, 두번째는 분쟁 장기화와 확전이 오일쇼크로 이어지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첫번째 시나리오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만약 두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원자재, 채권 금리, 통화, 석유에 민감한 주식 섹터, 인플레이션 전망, 통화정책 경로, 그리고 호르무즈해협 장기 봉쇄의 경우엔 경제성장까지 다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일 전쟁’ 때는 시장 충격이 오래가지 않았지만, 이번 상황은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EB 애널리스트들은 주말 투자자 노트를 통해 “현재 벌어지는 상황은 그만큼 빠르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가는 최소 10달러 이상 오르고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화가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통상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질 때 투매 현상이 나타나는 비트코인의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6만4천달러 선까지 무너졌다가 지지선을 회복한 상태이며, ‘트럼프 2기’ 들어 안전자산의 지위가 흔들리는 미국 달러화는 이번 전쟁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