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작전 승인. 행운을 빈다”
작전과 함께 100대 넘는 항공기 출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전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중동 전역에 군 자산과 병력을 재배치하며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2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명명된 대이란 군사작전을 브리핑했다. 케인 합참의장의 발표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군사작전을 앞두고 지난 30일간 중동 지역 전역에 걸쳐 자산과 인력을 재배치하기 시작했다.
군인 수천명과 첨단 4·5세대 전투기 수백대, 공중급유기 수십대, 에이브러햄 링컨·제럴드 R.포드 등 2개 항공모함 전단 등이 일대에 배치됐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전력 보호를 위해 민간인과 비필수 인력을 은밀히 재배치, 작전이 시작될 무렵에는 필수 전력만이 기지와 작전 지역에 남아 있는 상태였다고 케인 합참의장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2월 27일 오후 3시 38분 군사작전 실행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 작전 승인. 중단 없음. 행운을 빈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합동군이 최종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방공포대가 이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며 준비 태세를 갖췄고, 조종사들은 공격 계획을 마지막으로 연습했다. 공군 승무원들은 최종 무기 장전을 시작했고, 2개 항모전단은 출격 지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 탬파(미 중부사령부가 위치한 도시)와 국방부, 중부사령부 작전구역 전방에서 작전센터가 일제히 가동됐다. 케인 합참의장은 “언제나 그렇듯 작전 기밀 유지가 최우선이었고, 기습 요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전 개시 시점(H아워)에 적군이 속도와 기습, 과감한 행동만을 보게 하기 위해 극도로 기밀에 부쳐졌다”고 말했다.
군사작전이 개시된 것은 미 동부시간으로 2월 28일 오전 1시 15분, 이란 테헤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이었다.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주도로 전투 개시 시점에 맞춰 이란의 감시·통신·대응 능력을 교란하고 마비시켰다.
작전 개시와 함께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육상과 해상에서 출격했다. 해상에서 첫 공격을 가한 것은 미 해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이었다. 미군은 이란 해군을 향해 접근하고 이란 남부 전선의 지상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개시했다.
작전 개시 첫 24시간 동안 1,000개가 넘는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 B-2 폭격기는 미국 본토에서 37시간 왕복 비행하며 이란 남부 전선 일대와 깊은 지하시설에 정밀 관통탄(벙커버스터)을 투하했다. 미군의 주요 목표는 이란군의 지휘·통제 인프라와 해군 전력, 탄도미사일 기지, 정보 인프라를 타격하는 데 있었다.
이스라엘은 별도로 수백차례 출격을 통해 수백개의 표적을 무력화했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 방공포대도 전투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케인 합참의장은 “우주 및 사이버 작전의 협조로 작전지역 전역의 통신·감시망을 효과적으로 교란했으며, 적(敵)은 상황을 인지하거나 조정·대응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