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스틴 도심 유흥가에서 주말 새벽 벌어진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세네갈 출신 미국 시민권자 니디아가 디앙(53)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미 당국에 따르면 디앙은 2000년 관광 비자로 입국해 2006년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며 영주권을 취득했고, 2013년에는 미국 시민권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22년 텍사스에서 차량 충돌 사고와 관련된 체포 전력이 있으며, 정신건강 문제를 겪어온 정황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로 규정하고, 미국의 최근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 심리가 범행 동기로 작용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주거지에서는 이란 국기와 이란 지도자 사진들이 발견됐고, 차량에서는 코란이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SUV를 타고 바 주변 블록을 여러 차례 돌며 야외 테이블 손님들을 향해 차량 안에서 먼저 총을 쏜 뒤, 차에서 내려 거리를 걸어가며 추가로 사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6번가 일대 순찰 중이던 요원이 총성을 듣고 즉각 대응해, 용의자와 교전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주변 CCTV와 휴대전화 영상에는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몸을 숙이고 도주하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총을 든 채 거리 서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 디앙이 조직이나 세력의 지시를 받았는지, 혹은 온라인 급진화에 영향을 받아 독자적으로 움직인 ‘외로운 늑대’ 유형의 공격자인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그의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 계정, 연락망 등 디지털 발자국을 분석하며 국내외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