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상업적 교통편 이용해 떠나라”
일부 항공편 재개됐지만 턱없이 부족
미국 국무부는 2일 중동 지역 14개 국가에 체류 중인 모든 미국 시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다만 여전히 중동 지역 공항 운행은 정상화하지 않은 상태다.
AP통신에 따르면 모라 남다르 미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는 이날 엑스(X)에 “심각한 안전 위험으로 인해 아래 국가들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가능한 상업적 교통편을 이용해 즉시 떠나도록 촉구한다”고 썼다. 대피 대상인 국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예멘이다.
다만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개시 이후 해당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된 만큼 대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UAE의 두바이 국제공항과 아부다비 공항에서 일부 항공편이 재개되긴 했으나 수요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날 “제한된 수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사전 예약 고객을 수용하고 있다”며 “추가 공지 시까지 다른 모든 항공편은 중단된 상태”라고 공지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격을 시작한 지난달 28일 이후 최소 9,500건의 비행이 취소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 X 캡처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2일 하루에만 중동 지역에서 3,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토요일 전쟁 시작 이후 확정된 취소 편수는 거의 1만 편에 달한다. 3일 취소 예정 항공편도 1,000대를 넘겼다. NPR은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항공 등 세 항공사를 통해서만 매일 평균 약 9만 명의 승객이 중동 허브 공항을 경유한다”며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